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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비주얼노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도 재택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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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비주얼 노트는 시각적, 스타일과 관련된 소식, 뉴스를 전합니다.

오늘은 Vandal Artist 뱅크시(Banksy)의 작품이 나온 CNN의 뉴스입니다.

재택근무 중의 무료함과 지루함이 이렇게 표현된 것 같은데, 너무 귀엽기도 하고, 재기발랄하기도 하네요 :>

 


Credit: Banksy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 생활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에 재적응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이는 곧 자신의 삶의 백그라운드가 되는 집을 새로운 상황에 맞추어 바꾸고 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뱅크시도 작업 환경을 바꾸어 야외에서 이루어지던 그의 작업활동을 실내로 옮겨왔습니다.

 

그는 수요일 인스타그램에 "부인이 내 재택근무를 싫어함."이란 코멘트와 함께 한 무리의 생쥐 떼가 화장실에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 이미지를 포스팅했습니다.

 

 

한 녀석은 전구 스위치에 꼬리를 감고 메달려서 아래에 있는 다른 쥐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타월 행거에 메달려 치약 튜브를 밝으며 벽으로 치약을 짜내는 다른 녀석을 말이죠. 

 

변기에 서서 볼일을 보고 있는 녀석도 있고, 거울에 닿기 위해 친구를 목마 태우고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거울 위에 서있는 녀석도, 선반에서 세정제를 휴지 위로 떨어뜨리며 장난치고 있는 녀석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그의 작품은 올해 초 영국의 남서쪽 브리스톨에 나타났던 발렌타인데이 기념 벽화이후로 두 번째 입니다. 

 

어린 여자 아이가 빨간 꽃을 새총으로 겨누고 있는 벽화는 큐피드가 화살을 쏘고있는 모습을 연상시켰습니다. 

 

이 작품 전에 뱅크시는 베들레햄에 있는 Walled Off 호텔에 "Scar of Bethlehem"이라는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12월에 공개된 그 작품은 '각색된 예수 탄생도'로 요셉과 마리아가 여물통 안의 아기 예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배경이 되는 콘크리트 벽에는 박격포에 의해 공격당한 듯한 구멍이 나 있는데 마치 길잡이 별같은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벽에는 "Love," "Peace"란 단어가 영어, 그리고 프랑스어로 그래피티되어 있습니다.

 

뱅크시의 정체는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 뱅크시의 전 에이전트이자 사진작가였던 스티브 라자리즈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지만 그의 얼굴은 여전히 가려져 있었습니다. 

 

뱅크시가 출판한 250페이지의 "Banksy Captured"는 그의 작품세계를 형성해 온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개되지 않았던 이미지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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