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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비주얼노트

클레어 웨이트 켈러, 지방시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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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뉴스노트, 오늘의 픽

지방시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브랜드를 떠난다는 소식입니다.

 


 

Clare Waight Keller Departs Givenchy

After three years, Waight Keller is leaving the Parisian maison, where she headed up womenswear, menswear, and haute couture.

www.vogue.com

지방시와 함께한 3년이 지나고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브랜드를 떠난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의 소화를 밝혔다. "3년간의 멋진 시간을 보낸 후 지방시와 함께한 한 챕터를 마무리할 때가 왔습니다. 전설적인 브랜드의 첫 여성 아티스트 디렉터로서 지방시의 아름다운 유산을 함께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오트쿠튀르 작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저의 커리어에 있어 하이라이트가 되었습니다. 지방시의 아틀리에 그리고 디자인 팀과 믿을 수 없이 멋진 순간들을 나누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탁월한 재능과 헌신은 영원히 저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2017년 지방시와 함께하기 시작했다. 끌로에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지방시로 옮겨온 그녀는 여성복 라인과 악세서리 라인을 총괄하면서 동시에 남성복 라인과 오뜨 꾸뛰르 작업에도 참여했다. 평균적으로 한 해에 10개의 컬렉션을 만들어낸 그녀는 여성복 라인에 80년대의 글래머스함을, 남성복 라인에 레트로 감성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오트쿠튀르 쇼에 풍요로움을 불러들였다. 

 

"항상 뒤에서 힘써주셨던, 이름이 불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제품 제작부터 대외홍보, 소매분야와 모든 글로벌 팀의 멤버들, 파트너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제가 지방시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비전을 실제로 이렇게까지 멋지게 표현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웨이트 켈러의 지방시 유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은 그녀가 2018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왕자비 메건 마클이다. 보트넥 디자인의 긴 소매 드레스는 웨이트 켈러의 지방시 쿠튀르 디자인을 새로운 전세계의 팬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녀는 강한 여성이에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죠." 웨이트 켈러는 마클에 대해 말한다. "그녀와 일하는 것은 너무나 즐거웠어요." 결혼 7개월 후 마클은 웨이트 켈러에게 올해의 런던 패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LVMH 패션그룹의 CEO인 시드니 톨레다노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선사해 준 지방시의 마지막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녀의 창의적인 리더십, 그리고 팀과의 협력을 통해서 매종은 지방시의 창시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와 그의 우아함을 현재 다시 연결시켰습니다. 그녀의 미래에도 무한한 행복을 빕니다."

 

지방시와 웨이트 켈러의 미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대한 정보를 추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지방시가 밝혔지만 이미 루머는 무성하다. 2016년부터 시작된 패션계의 혼란스러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변동이 어느정도 안정화 된 이 시점에 지방시의 수장이 바뀌게 되었다. 현재 패션 산업계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몽클레어의 Genius 콜래버레이션부터 프라다가 새롭게 발표한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시몬스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작업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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