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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 박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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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뉴스노트, 오늘의 기사는

Pandemic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바이러스의 전파매개종, 박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동물학자들과 생물다양성을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학자들은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Bats are not to blame for coronavirus. Humans are

Reclusive, nocturnal, numerous -- bats are a possible source of the coronavirus. Yet some scientists concur they are not to blame for the transfer of the disease that's changing daily life -- humans are.

www.cnn.com

 

어두운 곳에 은둔하고, 야행성이며, 떼지어 날아다니는 동물. 바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온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에 대한 비난을 짊어져야 하는 건 박쥐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한다.

 

동물학자들과 질병전문가들은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구 이곳 저곳을 빠른 속도로 옮겨다니는 '사람들의 행동'이 한때 자연 속에만 국한되어 있던 질병을 우리들 사이에 퍼트린 주범이라 말한다.

 

과학자들은 여전히 바이러스의 진원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 만약 그들이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의심되는 개체로부터 구별해낼 수 있다면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 있겠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Covid-19과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들이 중국의 관박쥐(Horseshoe Bat)에게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어떻게 박쥐가 가진 바이러스-사람과 거리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가 사람에게로 옮겨왔는지에 관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구 생태계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전면적으로 재고해보아야 한다.  

 

박쥐는 유일하게 비행이 가능한 포유류이고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대규모로 이동한다. 즉 그들이 대량의 병원균, 즉 질병을 가지고 옮겨다닐 수 있다는 의미이다. 비행은 박쥐에게 엄청난 운동양을 필요한다. 즉 그들의 면역체계가 무척 특화되어있다는 의미이다. 

 

"그들이 비행을 할 때는 몸의 온도가 마치 열이 나는 것처럼 급격히 상승합니다. 하루 중 두 번은 그렇게 온도가 변화하죠. 먹이를 찾으러 나갈 때와 돌아 올 때 말입니다. 그리고 박쥐의 몸 안에서 진화한 병균들은 그 체온상승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함께 진화했습니다."라고 한 전문가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병원균이 다른 종에게 침입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을 제기한다. 예를들어 사람의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침입한 균을 죽이기 위한 방어체계입니다. 박쥐의 몸 안에서 진화된 바이러스는 아마도 사람의 체온이 상승하는 것에는 영향을 받지 않겠죠." 그는 경고한다. 

 

그런데, 왜 애초에 이 질병이 사람에게로 옮겨왔을까? 그 답은 간단하다. 전문가는 그 과정은 우리가 익숙해져야 할 특이한 과정을 거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을 바꾼 '동물매개감염 과잉' 혹은 전이이다. 

 

"박쥐나 다른 종의 동물이 매개체가 된 감염은 항상, 언제나 항상 인간의 행동 때문에 야기된 것입니다. 인간의 행동이 이런 사태를 만드는 거에요."

 

박쥐가 스트레스를 받게되면-공격을 당하거나, 삼림황폐화로 서식지를 잃어서- 면역체계에 무리가 오고 병원균을 다루는데 약해지게 된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충격을 받는 것과 같죠."

 

"이로인해 감염균과 분비물 배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생기면 입가에 발진이 생기게 되죠. 바이러스가 그런 식으로 표출되는거죠. 박쥐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일 가능성이있는 우한시장은 야생동물들이 포획되어서 음식용이나 애완동물용으로 팔리는 곳인데 바이러스나 다른 종들과의 끔찍한 교합이 생길 수 있는 장소이다. 

 

"동물들이 그곳으로 옮겨지면 사람들과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게 되는데, 동물들의 몸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분출될 가능성이 있죠." 시장 안에 있는 다른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면 그런 바이러스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환경과 생물종다양성 연구소의 Kate Jones는 말한다. "우리는 동물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어요. 약재로, 음식으로, 혹은 애완용으로 쓰기 위해서요. 이전에 없었던 규모로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풍경을 만들기 위해서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어요. 동물들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방식으로 섞여버리고, 수산시장에서는 동물들이 우리(cage) 안에 갇힌 채로 쌓여있죠."

 

인터뷰를 진행한 전문가들은 동물원성 감염증이 몇주만에 전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되는 이번 사태를 가능케 하는 한 가지 요인을 지적한다. "야생동물로부터 시작된 동물원성 감염증은 역사 속에 항상 있어왔어요.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 다른 대규모의 사람들과 접촉하기 전에 사망했거나 회복되었을 거예요."

 

"오늘날에는 차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하루는 중앙 아프리카의 숲에 있다가 그 다음 날은 한 런던의 도시 중심가에 있을 수 있게 되었죠." "이전에 당신이 감염되었던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그 현상이 지금은 지금은 너무 많은 인구와 서로간의 연결로 인해서 이렇게 확대되어버린거죠."

 

이런 현상에는 두 가지 교훈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최대한 빨리 배워야 한다.  

 

첫째. 박쥐는 잘못이 없다는 점. 박쥐들이 우리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원인이 되는 종에게 비난을 퍼붇는 것은 쉽죠. 하지만 이렇게 전세계적 유행병이 되도록 만든건 인간들이 동물들을 다루는 방식이에요." 박쥐의 면역체계에 대한 것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 우리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줄 수 도 있다. "만약 이 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왔다고 가정한다면, 박쥐들이 이 병원균을 어떻게 다루는지 연구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이 병원균을 다루고 치료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가르침을 줄 수 있어요."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이전에는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았던 곳으로까지 침투한다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들은 우리와 계속 함께 존재할 것이다. 매번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 될 때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 백신을 개발하는 것보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환경 파괴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최초의, 그리고 부인할 수 없는 사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태는 똑같은 이유로 또 발생할 수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바이러스들은 수천, 수만개나 존재해요. 우리가 진짜로 해야 할 것은 야생동물로부터 야기되는 동물원성감염증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런 지점으로부터 더이상은 감염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막는 것이에요. 그게 인류를 보호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거에요."

 

"인구는 엄청나고 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바이러스는 항상 증가하죠. 우리가 환경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동물원성 감염이 생겨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동물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 원인이니까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이 방법이죠."

 

궁극적인 교훈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세대간에 일어나는, 그리고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기후변화보다 훨씬 더 빠르고 심각하게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이산화 탄소 저장량, 질병의 발생과 홍수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채 농지개간등을 해서는 안되요. 그런 일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하지 않고서는 절대 해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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